2018년 09월 18일
(녹) 연중 제1주간 토요일
[녹] 연중 제1주간 토요일 또는 [백] 성 힐라리오 주교 학자 또는 [백] 복되신 동정 마리아

연중 제1주일에는 주님 세례 축일을 지낸다.
입당송
나는 드높은 어좌에 앉아 계신 분을 보았네. 천사들의 무리가 그분을 흠숭하며 함께 노래하네. 보라, 그분의 나라는 영원하리라.
본기도
주님,
주님 백성의 간절한 기도를 자애로이 들으시어
저희가 해야 할 일을 깨닫고 깨달은 것을 실천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사무엘은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울의 머리에 기름을 부어 주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다스릴 영도자로 세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레위를 부르시고 죄인과 세리들과 함께 음식을 잡수시며,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 말씀하신 이 사람, 사울이 그분의 백성을 다스릴 것이다.>

▥ 사무엘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9,1-4.17-19 10,1
그는 벤야민 사람으로서 힘센 용사였다.
2 그에게는 아들이 하나 있었다.
이름은 사울인데 잘생긴 젊은이였다.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 그처럼 잘생긴 사람은 없었고,
키도 모든 사람보다 어깨 위만큼은 더 컸다.
3 하루는 사울의 아버지 키스의 암나귀들이 없어졌다.
그래서 키스는 아들 사울에게 말하였다.
“종을 하나 데리고 나가 암나귀들을 찾아보아라.”
4 사울은 종과 함께 에프라임 산악 지방을 돌아다니고,
살리사 지방도 돌아다녔지만 찾지 못하였다.
그들은 사알림 지방까지 돌아다녔는데 거기에도 없었다.
다시 벤야민 지방을 돌아다녔으나 역시 찾지 못하였다.
17 사무엘이 사울을 보는 순간, 주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이 사람이, 내가 너에게 말한 바로 그 사람이다.
이 사람이 내 백성을 다스릴 것이다.”
18 사울이 성문 안에서 사무엘에게 다가가 물었다.
“선견자의 댁이 어디인지 알려 주십시오.”
19 사무엘이 사울에게 대답하였다.
“내가 그 선견자요. 앞장서서 산당으로 올라가시오.
두 분은 오늘 나와 함께 음식을 들고, 내일 아침에 가시오.
그때 당신이 마음에 두고 있는 일도 다 일러 주겠소.”
10,1 사무엘은 기름병을 가져다가,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을 맞춘 다음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당신에게 기름을 부으시어,
그분의 소유인 이스라엘의 영도자로 세우셨소.
이제 당신은 주님의 백성을 다스리고,
그 원수들의 손에서 그들을 구원할 것이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1(20),2-3.4-5.6-7(◎ 2ㄱ)
◎ 주님, 임금이 당신 힘으로 기뻐하나이다.
○ 주님, 임금이 당신 힘으로 기뻐하나이다. 당신 구원으로 얼마나 즐거워하나이까! 당신은 그 마음의 소원 이루어 주시고, 그 입술의 소망 내치지 않으셨나이다. ◎
○ 은혜로운 복으로 그를 맞이하시고, 그 머리에 순금 왕관을 씌우셨나이다. 그가 당신께 살려 달라 빌었더니, 영영 세세 긴긴날을 주셨나이다. ◎
○ 당신 구원으로 그 영광 크오며, 당신이 존귀와 영화를 내리시나이다. 그를 영원한 복이 되게 하시고, 당신 앞에서 기쁨이 넘치게 하시나이다. ◎
제2독서
복음환호송
루카 4,18
◎ 알렐루야.
○ 주님이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게 하셨다.
◎ 알렐루야.
복음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3-17
그때에 13 예수님께서 호숫가로 나가셨다.
군중이 모두 모여 오자 예수님께서 그들을 가르치셨다.
14 그 뒤에 길을 지나가시다가
세관에 앉아 있는 알패오의 아들 레위를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레위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15 예수님께서 그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시게 되었는데,
많은 세리와 죄인도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과 자리를 함께하였다.
이런 이들이 예수님을 많이 따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16 바리사이파 율법 학자들은,
예수님께서 죄인과 세리들과 함께 음식을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분의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저 사람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17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보편지향기도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백성이 드리는 이 제물을 기꺼이 받으시고
저희를 거룩하게 하시어
저희가 간절히 바라는 것을 이루어 주소서.
우리 주 …….
감사송
영성체송
시편 36(35),10 참조
주님, 당신께는 생명의 샘이 있고, 저희는 당신 빛으로 빛을 보나이다.

<또는>

요한 10,10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또 얻어 넘치게 하려고 왔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성체로 새로운 힘을 얻고 간절히 바라오니
저희가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살며 하느님을 충실히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 세관에 앉아 있던 레위, 곧 세리인 마태오를 부르십니다. “나를 따라라.”는 단순한 부르심에 어떻게 레위가 아무 조건 없이 예수님을 따라나설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예수님께서 당시 율법을 지키지 못해 죄인으로 취급받았던 많은 이들을 당신의 식탁 공동체에 초대하시어 그들에게 하느님 백성의 새로운 지위를 인정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들과 식탁에 앉은 것 자체를 단죄했던 바리사이파 율법 학자들과는 달리 예수님께서는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는 말씀으로 세리를 비롯하여 유다 사회에서 소외되던 이들을 새로운 하느님 백성의 일원으로 인정해 주신 것입니다.
하느님 앞에 누구도 의인이라 자처할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의 본성은 하느님을 닮아 영원한 생명을 향하도록 부름받았지만, 여전히 우리 내면에는 하느님을 벗어나 죽음으로 달려가려는 죄의 경향도 남아 있습니다. 하느님을 외면하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죄의식은 불편하고 모순처럼 느껴지지만, 하느님을 믿는 사람에게 죄의식은 그분의 현존을 늘 기억하게 해 줍니다. 그래서 성경은 의인으로 자처하는 바리사이파 율법 학자들보다 스스로 죄인임을 인정하고 하느님의 자비를 청하는 세리와 죄인들에게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과 은총이 내린다는 것을 일깨워 줍니다.
이스라엘의 첫 임금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사울은 총명하고 지혜로운 인물로 사무엘을 통해 축성되지만 그의 본성에 숨겨진 권력의 욕망 때문에 끝내는 하느님을 배반하고 죽음에 이르고 맙니다. 우리에게는 언제나 선택의 순간들이 있습니다. 스스로 의인인 척하는 위선의 삶과 스스로 죄인임을 인정하고 하느님의 자비를 청하는 삶입니다. 나는 지금 어떤 삶을 선택하고 있습니까?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행사가 없습니다.
교구간행물
수험생과 가족이 함께
바치는 365일 기도

오늘의 행사
교구 사제단
성당/공소
매일미사
신앙상담
기도나눔